[인터뷰] 의료·제약 산업 전문 전시회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2026’ 참관기
본문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베트남의 대표적인 의료·제약 산업 전문 전시회인 ‘제24회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2026 (VIETNAM MEDI-PHARM EXPO 2026)’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보건부 후원 하에 호치민의료기기협회(HMEA), 베트남 국영 무역박람회 광고 주식회사(VINEXAD)가 공동 주최했으며, 베트남을 비롯한 15개국의 300개 기업이 참여해 380개 부스를 운영하고 7,500㎡ 규모의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전시회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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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2026 (VIETNAM MEDI-PHARM EXPO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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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배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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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6.07.30.(목)~08.01.(토),3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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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 Hall A (799 Đ. Nguyễn Văn Linh, Tân Phú,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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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주최 |
•후원: 베트남 보건부 •주최: 호치민의료기기협회(HMEA), 베트남 국영 무역박람회 광고 주식회사(VINEX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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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규모 |
약 15개국 및 300개사 참여, 380개 부스 운영(7,500㎡ 규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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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분야 |
의료·실험실·분석 장비 및 소재, 의약품·건강기능식품, 화장품·뷰티케어 제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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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 |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전문 세미나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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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 |
https://medipharmexpo.com/ |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및 브로슈어]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2026’는 의료·제약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국내외 기업 간 협력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베트남 의료산업의 발전과 국민 의료서비스 및 삶의 질 향상을 주요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싱가포르, 대만, 튀르키예, 뉴질랜드 등 15개국의 기업이 참여해 의약품 및 원료, 의료기기, 진단장비, 의료·제약 포장, 미용·재활기기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또한 베트남 보건부와 베트남 의약품관리국(DAV), 인프라 및 의료기기 관리국(VIMDA), 베트남 제약기업협회(VNPCA), 호치민 의료기기협회(HMEA) 등관련 전문 기관들이 참여했으며, 약 1만 명의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 전문가 및 관련 분야 바이어가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장 내부는 전시 품목에 따라 ▲의료·실험실·분석 장비 및 소재, ▲화장품·뷰티케어 제품, ▲병원 서비스 및 의료관광, ▲의약품·건강기능식품·의약품 가공 및 포장기계, ▲치과·안과 제품 및 기술, ▲노인 돌봄 및 재활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전시 기간 중 제품 전시·홍보와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무역상담 및 계약 체결, 참가기업 전문 세미나 등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약품 원료 및 의약품 가공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WPE·WHPE 및 PE-Tech 국제 테마관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운영돼 의약품 원료, 첨가제, 천연 추출물 및 의약품 제조·포장기술 분야의 해외 공급업체와 베트남·아세안 시장 간 직접적인 비즈니스 연결 기회를 제공했다.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동향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규모(매출액 기준)>
(단위: VND 10억)

주: 2025년은 추정치, 2026-2030년까지는 전망치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Health Care in Vietnam’(2025.08.12.)]
베트남 소비자 헬스케어 시장은 고령인구 증가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소비자 헬스케어 시장의 소매판매액은 2025년 약 68조 1,339억 VND(약 3조 6,860억 원)*에서 2026년 약 74조 8,689억 VND(약 4조 504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성장률은 약 9.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에도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0년에는 약 104조 9,583억 VND(약 5조 6,782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병원의 전자의무기록 및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와 함께 소비자들의 예방적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지면서 비타민 및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OTC), 스포츠 영양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 2026.08.12. 기준 하나은행 최초 고시환율 (1 VND = 0.0541 KRW)
주요 전시 내용
의료·실험실·분석 장비 및 소재 분야
의료·실험실·분석 장비 및 소재 분야에서는 병원 진단·검사·치료장비, 실험실·분석장비, 화학제품, 전기·의료기술, 소독 및 일회용 의료용품 등이 전시됐다. 특히 실험·분석 분야에서는 초순수 정제 시스템, 동결건조기, 생물안전작업대, 원심분리기, 배양기, 마이크로피펫, 저온 냉동고 및 혈액은행용 냉장고 등 연구실과 병·의원에서 활용되는 장비가 소개됐으며, 환자 모니터링, 신생아 모니터, 수액기기, 배액 시스템 및 의료용 보호용품 등 병원용 의료기기도 함께 선보였다.
화장품·뷰티케어 제품 분야
화장품·뷰티케어 제품 분야에서는 화장품, 향수, 퍼스널케어 제품과 함께 얼굴·신체 관리용 액세서리 및 제품, 네일·헤어·페디큐어·속눈썹 관련 제품과 기술이 전시됐다. 또한 뷰티살롱과 스파·웰니스 시설을 위한 장비와 가구, 화장품·뷰티케어 산업에 활용되는 기술 및 소재 등이 소개되며 미용·웰니스 분야로 전시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와 뷰티케어 사업이 융합된 의료용 화장품, 백신 및 생화학 제품 등 의료·제약과 연계된 제품군까지 폭넓게 소개됐다.
병원 서비스 및 의료관광 분야
병원 서비스 및 의료관광 분야에서는 의료검진 및 치료 서비스, 지역사회 의료상담, 병원·클리닉·의료센터·요양시설 등의 서비스와 함께 의료관광 및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기술이 소개됐다. 특히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는 병원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진료·치료 서비스뿐 아니라 의료 분야의 기술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함께 선보이며, 의료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서비스 고도화에 대응하는 제품 및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약품·제약 가공 및 포장기계 분야
의약품·제약 가공 및 포장기계 분야에서는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및 식품 보충제, 의약품 원료와 함께 의약품 제조·가공에 필요한 기계 및 장비가 전시됐다. 특히 의약품 원료 분야에서는 화학의약품 원료와 약용식물이 소개됐으며, 제약 제조 분야에서는 원료의 추출·정제 기술, 제품 품질검사 장비 및 표준물질 등 의약품 생산공정 전반을 지원하는 기술을 함께 선보였다. 또한 의약품·의료용 포장재와 라벨링 기술 등 제약 제품의 생산 이후 공정과 관련된 기술도 전시됐다.
치과·안과·광학 제품 및 기술 분야
치과·안과·광학 제품 및 기술 분야에서는 치과용 장비 및 기술, 임상용 수술현미경과 변색렌즈를 비롯한 다양한 굴절률의 완제품·반제품 렌즈 등 진단 및 치료 목적의 의료기기뿐 아니라 안과·광학 분야의 전문 의료 기기와 관련 제품까지 전시됐다.
노인 돌봄 및 재활 분야
노인 돌봄 및 재활 분야에서는 스마트 기기와 애플리케이션, AI를 결합해 요양시설과 가족의 고령자 돌봄을 지원하는 통합형 서비스와 병원 및 노인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보조·재활 및 치료기기, 건강관리 서비스와 일상생활 지원용품 등이 소개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약 공급망의 핵심 영역인 의약품 원료와 제약 가공·포장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WPE·WHPE 및 PE-TECH 국제 테마관이 운영됐다. WPE·WHPE는 제약 원료, 부형제, 천연 식물 추출물, 활성 의약품 성분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PE-TECH에서는 최첨단 제약 가공 및 포장 기술, 기계 및 장비 등을 선보여 제약용 캡슐과 알루미늄 포일 등이 전시됐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중에는 국내외 기업 간 B2B 비즈니스 수출 상담, 부대행사로는 참가기업 전문 세미나가 진행돼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제약·의료기기 분야의 법적 리스크 관리 및 ESG 대응 등을 주제로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했으며, 참가기업 및 관련 기관 간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현장 인터뷰
측정장비 분야의 A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 제품의 직접 측정을 희망하는 방문객이 많아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측정 결과를 즉시 제공하고 설명하면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회사에서 현지 독점 대리점 운영 및 제품 구매 의사를 문의하는 등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캄보디아 회사와도 기존 제품 구매 이력과 향후 구매 의향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덧붙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주변국 시장의 제품 수요와 사업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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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호치민무역관 촬영]
시사점
베트남 헬스케어 시장은 건강·웰니스에 대한 관심 확대, 의료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등에 따라 의료기기,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의 참가기업 전문 세미나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화, 제약·의료기기 분야의 ESG 및 법적 리스크 관리, 고령층의 재활·돌봄 등 최근 의료산업의 주요 이슈가 다뤄지면서 베트남 의료·제약 시장이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의료기기 제품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혁신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제약 공급망 분야에서는 제약 원료, 천연 추출물, 건강기능식품 원료부터 의약품 가공·정제, 품질검사, 포장기술까지 생산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이 전시됐으며, 의료 분야에서는 병원·실험실용 의료기기와 진단장비, 디지털 헬스케어 및 재활·돌봄 등의 의료서비스까지 함께 소개됐다. 이는 베트남 시장에서 완제품 중심의 단순 수출뿐 아니라 의약품·의료기기 제조 및 공급망을 구성하는 핵심 원료·부품·장비와 디지털 기반 의료서비스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 기업은 베트남의 의료·제약 분야별 수요와 현지 인허가 절차를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단순 제품 판매보다는 고품질 의료기기·제약 원료 및 제조·포장기술,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의료기관 및 제약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베트남 의료·제약 기업의 선진기술 도입 및 사업 협력 수요가 지속되는 만큼, 이번 전시회와 같은 B2B 플랫폼을 활용해 현지 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SECC, 베트남 메디팜 엑스포 2026 공식 홈페이지, 호치민시 공식 홈페이지 등 현지 언론, KOTRA 호치민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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