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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기] 쇼핑몰 주문 직후 걸려 오는 배송 사기 전화부터 코인 '자선기금'·싼 땅 투자까지, 베트남 사기 수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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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베파크
18시간 0분전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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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줄 요약
  • 쇼피(Shopee)에서 주문한 뒤 상품명·가게 이름·주소를 정확히 대며 "배송 왔으니 송금하라"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소비자는 20분 사이에 이런 전화를 3통 받았습니다.
  • 호찌민시 공안은 피해자 약 605명, 피해 계약액 1,000억 동(약 55억 원)이 넘는 가상화폐 '자선기금' 다단계 사건과, 바람잡이까지 동원해 계약금을 가로챈 부동산 회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주문 직후 걸려 오는 배송 사기 전화부터 코인

1번 주문 정보를 줄줄 읽는 가짜 배송 전화

타인니엔에 따르면 10월 중순 쇼피에서 침대 시트를 주문한 K.C 씨는 며칠 뒤 09237로 시작하는 번호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상대는 주문한 상품명과 브랜드를 정확히 말하며 물건을 가지러 오라고 했습니다. K.C 씨는 건물 로비에서 30분 가까이 기다렸지만 그 번호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진짜 물건은 그날 오후 비엣텔(Viettel) 배송 기사가 가져왔습니다. K.C 씨는 진짜 기사가 걸어온 전화에는 주문 관련 안내 메시지가 함께 표시됐다고 말했습니다. 기사는 자기 고객 중에도 같은 전화를 받은 사람이 많다고 했다고 합니다.

K.C 씨에 따르면 착불(COD) 주문이면 상품명과 가게 이름을 듣고 믿은 고객이 "경비실이나 로비에 맡겨 달라"고 한 뒤 돈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을 받은 며칠 뒤에는 다른 번호로 "송금을 잘못해서 기사가 물건값을 물어냈다, 이 번호를 잘로(Zalo, 베트남 메신저)에 친구로 추가해 돈을 다시 보내 달라"는 전화도 왔습니다. 10월 말 냄비 뚜껑을 주문했을 때는 20분 동안 035·033·07…로 시작하는 번호에서 전화가 3통 왔고, 낯선 번호를 막아 둔 잘로로 친구 신청까지 들어왔습니다.

다른 소비자 T.T 씨는 실제로 돈을 잃었습니다. 10월 19일 아침 "물건이 도착했다"며 상품 정보·주소·가격을 정확히 대는 전화를 받고 바로 송금했습니다. 그런데 경비실에는 들어온 물건이 없었고, 그 번호는 더는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게는 10월 18일에 비엣텔로 넘겼지만 그 뒤로 물건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당반끄엉(Đặng Văn Cường) 변호사는 사기범들이 전화번호와 주소만이 아니라 상품명·가게 이름·주문 시점·결제 상태·배송 진행 상황까지 알고 있다며, 전자상거래의 개인정보 보안이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전자거래법, 시행령(Nghị định, 정부가 정하는 하위 법령) 330/2026이 모두 개인정보 침해를 무겁게 처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가 플랫폼 쪽에서 샌 것으로 확인되면 플랫폼이 행정 제재와 손해배상 책임을 질 수 있고, 소비자는 정보가 어디서 샜는지와 어떤 업체가 정보에 접근했는지를 플랫폼에 물을 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2번 '미국 정부 자선기금'을 내세운 가상화폐 다단계

호찌민시 공안 수사안보기관은 목사를 자칭한 응우옌타인년(Nguyễn Thành Nhân)을 주범으로, 공범 4명과 함께 기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주범은 해외로 달아나 수배 중입니다. 일당은 2023년 초부터 'WOL'이라는 단체를 앞세워 교육·여행·주택·자동차 '상호부조' 프로그램을 홍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자는 미국 정부가 맡긴 자선기금에서 나온다고 주장했지만, 그런 기금은 없었고 나중에 가입한 사람의 돈으로 먼저 가입한 사람에게 이자를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4년 중반에는 WOLBANK라는 플랫폼을 만들고 'WOL' 토큰을 발행했습니다.

공안은 피해자 약 605명, 빼앗긴 계약액은 1,000억 동(약 55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수천 명이 수천억 동(1,000억 동만 해도 약 55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샀습니다. 공안은 이런 조직이 대개 고정된 초고수익을 약속하고 새 회원을 데려오면 수수료를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움직이며, 돈이 모이면 가격을 조작하거나 시스템을 닫고 돈을 빼돌린다고 설명했습니다.

3번 바람잡이까지 쓴 '시세보다 싼 땅' 사기

뚜오이쩨에 따르면 호찌민시 공안은 10월 30일 바오푹(Bảo Phúc) 상업서비스 유한회사 대표 응우옌호아이퐁(Nguyễn Hoài Phong, 33세)과 공범 7명을 '사기로 재산을 가로챈 죄'로 기소하고 구속했습니다. 이 회사는 chotot.vn, batdongsan.com, 틱톡 계정 등에 시세보다 싼 집·땅 광고를 올렸습니다. 연락해 온 손님에게는 광고한 매물이 이미 팔렸다고 한 뒤, 미리 준비한 45인승 버스나 7인승 차에 태워 떠이닌성(옛 롱안성 지역. 성이 합쳐져 지금은 떠이닌성에 속함)의 여러 사로 데려갔습니다.

현장에서는 분양 조감도와 주변 편의시설을 보여 주고, 수익이 높은 임대 원룸 이야기도 했습니다. 손님인 척하는 사람을 세워 계약금을 걸고 송금하는 장면까지 연출해 서두르게 만들었습니다. 계약금을 받은 뒤에는 다른 거짓 정보로 손님이 매입을 그만두게 만들어 계약금 일부나 전부를 가로챘습니다. 퐁 대표는 수백 건의 계약금 계약으로 수백억 동(100억 동은 약 5억 5,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1차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자 3명에게서 가로챈 17억 7,000만 동(약 9,700만 원)이 혐의로 확인됐습니다.

교민이 할 일 1번 온라인 주문 뒤 "배송 왔다"는 전화를 받으면 송금하기 전에 쇼핑 앱의 배송 상태를 먼저 확인하십시오. 상대가 상품명·가게 이름·주소를 정확히 말해도 진짜 배송 기사라는 증거가 되지 않습니다. 착불 주문은 물건을 직접 받아 확인한 뒤에 돈을 내십시오. 2번 "송금을 잘못했으니 돌려 달라", "잘로 친구를 추가하라"는 전화는 받지 말고 번호를 차단하십시오. 이런 전화를 받았다면 쇼핑몰 고객센터에 신고하십시오. 3번 고정된 고수익, 회원 모집 수수료, '정부 기금' 같은 말이 나오는 가상화폐·상호부조 상품에는 돈을 넣지 마십시오. 공안은 가족에게 돈을 빌려 투자하지 말고, 사업이 합법인지와 자금 출처를 먼저 확인하라고 권합니다. 4번 시세보다 싼 매물이라 연락했는데 "이미 팔렸다"며 다른 곳으로 데려가거나 현장에서 계약금을 서두르게 하면, 이번 사건과 같은 수법입니다. 5번 피해가 의심되면 송금 기록과 통화·메시지 내용을 저장해 두고 가까운 공안에 바로 신고하십시오.

세 사건 모두 베트남인 피해 사례이지만, 쇼핑 앱으로 물건을 사고 잘로를 쓰며 현지에서 투자를 알아보는 교민이 똑같이 겪을 수 있는 수법이라 알아둘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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