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기] 신학기 월세 보증금 사기·병원 '빨리 진료' 사칭 — 교민도 그대로 걸리는 수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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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찌민시 공안 형사경찰(PC02)이 신학기를 맞아 '보증금 먼저 보내라'는 월세방 사기를 경고했습니다.
- 박마이(Bạch Mai) 병원은 병원 안에서 '의사 지인'을 자처하며 약을 팔거나 빠른 진료를 알선하는 수법을 알렸습니다.
1번 — 월세방 '보증금 선입금' 사기
호찌민시 공안 형사경찰(PC02)에 따르면 가장 흔한 수법은 '놓칠까 봐 두려운 심리'(FOMO)를 노리는 것입니다. 소셜미디어 구인·구방 모임에 방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오면 즉시 메시지를 보내와, 수수료는 한 푼도 안 받는다며 친절한 중개인 행세를 합니다. 좋은 위치에 시설도 좋은데 가격은 놀랄 만큼 싼 방 사진을 여러 장 보냅니다.
상대가 관심을 보이면 곧바로 압박이 들어옵니다. "이 방 문의가 많으니 지금 바로 보증금을 보내 자리를 잡아두라"는 식입니다. 송금하는 순간 상대는 연락을 차단하고 사라집니다.
더 정교한 수법은 '하루짜리 집주인'입니다. 사기범이 고급 아파트나 방을 일 단위로 단기 임차한 뒤 스스로 집주인 행세를 하며 직접 방을 보여줍니다. 방도 실제로 있고 가구도 좋은데 값이 싸니 계약서에 서명하고 월세 3~6개월치를 보증금으로 내놓습니다. 입주 날 진짜 집주인이 정식 서류를 들고 나타나 나가라고 요구하면, 가짜 집주인은 이미 큰돈을 들고 사라진 뒤입니다.
PC02는 이런 조직의 공통점으로 실제 거래 전에 보증금이나 자리 확보비 송금을 압박하는 것, 남의 집 사진을 쓰는 것, 돈을 받은 뒤 계속 핑계를 대며 입주를 미루는 것을 꼽았습니다.
PC08가 아니라 PC02(형사경찰)가 내놓은 권고입니다. 집을 구할 때 그대로 적용하십시오. 1번, 직접 만나 실물을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로 온라인으로 보증금을 보내지 마십시오. 2번, 방을 보러 가면 임대인에게 신분증(căn cước)과 주택 소유권 증명서 제시를 당당히 요구하십시오. 3번, 상대가 전차(轉借)해서 재임대하는 사람이라면 재임대를 허용하는 조항이 든 원 임대차 계약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4번, 보증금을 보낼 계좌의 예금주 이름이 법적 서류상 집주인 이름과 완전히 일치해야 하며, 제3자 중간 계좌로는 거래하지 마십시오. 5번, 이미 몇십만 동(10만 동 ≈ 약 5,500원)을 걸었더라도 이후 말도 안 되는 추가 비용을 계속 요구하면 아까워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중단하십시오. 본전 생각에 끌려가면 더 큰 돈을 잃습니다. 6번, 계약서의 보증금 조항과 반환 조건을 한 줄씩 읽고, 문제가 생겼을 때 증거가 되도록 메시지·사진·거래내역을 전부 보관하십시오.
2번 — 병원에서 '의사 지인' 사칭과 진료 새치기 알선
박마이 병원은 병원 구내와 온라인에서 환자를 노린 호객·사기가 있다며 경고를 냈습니다. 병원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 고령자, 병원에 처음 온 사람이 특히 표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수법은 두 갈래입니다. 하나는 진료 대기 구역에서 접근해 "의사 가족", "약사 지인", 병원 직원과 아는 사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뒤, 만성질환은 물론 암까지 완치된다는 한약재·삼칠근 같은 '귀한 약재' 이야기를 지어내 신뢰를 얻고 비싼 값에 파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빨리 진료받고 결과를 일찍 받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용한 알선 브로커입니다. 순서를 건너뛰게 해주겠다, 결과를 빨리 받게 해주겠다며 중개비를 받고는 달아나거나, 질이 보장되지 않는 외부 의료기관으로 데려갑니다.
온라인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병원 이름을 흉내 낸 계정이나 팬페이지를 만들고 병원 사진·로고를 써서 믿게 한 뒤, 건강기능식품을 팔거나 유료 온라인 상담을 무단으로 제공합니다. 쩌라이(Chợ Rẫy) 병원도 빠른 진료·조기 진료를 약속하며 돈을 받는 '번호표 대행' 광고 계정에 대해 경고를 냈습니다.
병원에서 지켜야 할 원칙은 단순합니다. 접수·진료비 납부·결과 수령은 공식 창구에서 전부 직접 하고 중개인을 거치지 마십시오. 약은 의사 처방에 따라, 간판과 가격표가 공개된 병원 구내 공식 약국에서만 사십시오. 신원과 출처가 불분명한 사람이 접근해 권하는 약이나 약재는 사지 마십시오.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데 병원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개인정보·진료기록·예약코드·결제정보를 주거나 송금하지 마십시오. 호객이나 사기 정황을 보면 가까운 보안·경비 직원에게 알리거나 병원 핫라인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3번 — 계좌이체를 노리는 온라인 사기
하노이 빈뚜이동 공안이 9월 7일 오전에 막은 사례가 있습니다. 한 여성이 저축통장 3개를 들고 은행에 찾아와, 소셜미디어에서 알게 된 지인에게 보낼 돈을 찾으려 했습니다. 이미 6,000만 동(약 330만 원)을 보낸 뒤였습니다. 은행 직원이 이상하게 여겨 공안에 신고했고, 확인 결과 상대는 AI로 만든 가짜 사진과 신상으로 오랜 기간 연락을 이어가며 신뢰를 쌓은 뒤 심리를 조종해 송금을 유도한 것이었습니다. 여성은 거래를 멈춰 남은 예금을 지켰습니다.
중고 자동차 거래를 갈라놓는 수법도 나왔습니다. H.Q.C 씨가 마쓰다 CX-30을 6억 3,000만 동(약 3,465만 원)에 내놓자, '후인 느'라는 계정이 사겠다며 차를 보러 오는 사람에게는 차주가 '트'라는 사람이라고 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사기범은 '트' 계정으로 같은 차의 사진과 정보를 써서 하노이의 N.Đ.L 씨에게 5억 3,000만 동(약 2,915만 원)에 팔았습니다. 1억 동(약 550만 원)이나 싼 값이 미끼였고, L 씨는 지정된 계좌로 3억 동(약 1,650만 원)을 먼저 보냈습니다. 직후 관련 계정들은 메시지를 지우고 친구를 끊고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차주는 자기 차 정보가 다른 거래에 쓰이는 줄 몰랐고, 구매자는 팔 권한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는 줄 알았습니다.
- 교통경찰 사칭 '후불 과태료' — 차량이 위반됐다는 문자와 함께 조회·납부 링크를 보냅니다. 공식 사이트와 비슷하게 만든 가짜 페이지에서 "일찍 내면 50% 감면", "48시간 안에 처리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올라간다"고 압박한 뒤 개인정보·카드정보·비밀번호·OTP를 입력하게 합니다. 이 순간 계좌가 넘어갑니다.
- 사회보험 사칭 — 2026년 9월 1일부터 베트남 사회보험(BHXH)이 업무 프로그램에서 사회보험 번호 대신 개인식별번호/CCCD(시민증 번호)를 쓰기 시작한 점을 악용합니다. 사회보험 직원을 사칭해 전화한 뒤 잘로(Zalo) 친구 추가를 요구하고, '정보 갱신'을 이유로 VssID 앱과 똑같이 생긴 악성 앱 링크를 보냅니다. 로그인하면 기기를 통째로 빼앗길 수 있습니다.
- 가짜 이체 영수증 — 공안부가 온라인 매매의 흔한 수법으로 분류했습니다. 송금 성공 화면 사진을 보내 물건을 받아 가지만 실제로는 입금되지 않습니다.
사이버보안 전문가 응오 민 히에우 씨는 '5초 규칙'을 기억하라고 권합니다. 기관을 사칭해 압박하는 전화, 가짜 사이트로 이어지는 링크나 QR코드가 든 메시지, 딥페이크로 얼굴과 목소리를 흉내 낸 연애·투자 유인 시나리오 — 이 세 가지를 5초 안에 알아보라는 것입니다. 그는 요즘 범죄 조직이 개인정보와 친구 목록을 모아 '인간관계 지도'를 만들어 표적별로 시나리오를 맞춤 제작하기 때문에 학력이 높은 사람도 걸린다고 지적하며, 소셜미디어에 개인 사진·가족 정보·친구 목록을 공개하는 범위를 줄이라고 권했습니다.
돈이 오갈 때 지킬 것. 1번, 사회보험 직원이라며 잘로 친구 추가를 요구하면 받지 말고, 문자로 온 링크는 누르지 마십시오. 과태료든 보험이든 확인은 공식 창구에서 직접 하십시오. 2번, 물건을 팔 때는 구매자가 보낸 이체 성공 화면 사진을 믿지 말고, 본인 은행 앱에서 잔액이나 거래내역을 직접 확인한 뒤에만 물건을 넘기십시오. 3번, 중고차·중고물품 거래에서 시세보다 크게 싼 매물은 정보가 조작됐을 수 있습니다. 실물 소유자와 돈 받는 계좌의 명의가 같은지 반드시 확인하고, 먼저 큰 금액을 보내지 마십시오.
세 건 모두 베트남 사람을 겨냥한 경고이지만, 집을 구하고 병원에 가고 은행 앱으로 돈을 보내는 일은 교민도 똑같이 합니다. 오히려 베트남어 서류와 현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계좌 명의가 서류상 이름과 같은지 확인하는 일과 공식 창구만 거치는 원칙이 교민에게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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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 확인해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규정·수치는 시행 전에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신고·신청 전에는 원문이나 관할 기관으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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