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기] "대출 만기 연장에 며칠만" — 전직 은행원, 빌리고 갚기 반복하다 20억 동 가로채
본문
- 다낭시 경찰이 '고객의 은행 대출 만기 연장(đáo hạn)에 쓸 돈'이라며 지인 여성에게서 거액을 빌려 가로챈 전직 은행원 응우옌 당 주이(27)를 신뢰 남용 재산 편취 혐의로 구속했다고 2026년 9월 19일 밝혔습니다.
- 초기에는 기한을 지켜 갚아 신뢰를 쌓은 뒤 금액을 키우는 '빌리고 - 갚고 - 다시 빌리기' 수법으로, 2026년 3월 30일 기준 미상환액이 약 19억 8,000만 동(약 1억 890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다낭시 경찰 수사기관 사무국은 2026년 9월 19일, 응우옌 당 주이(27세, 다낭시 띠엔프억 사 거주)를 신뢰 남용 재산 편취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편취액은 20억 동(약 1억 1,000만 원)에 가깝습니다.
주이는 과거 한 은행에서 일한 적이 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 T 씨를 알게 됐습니다. 2023년 말부터 주이는 "고객의 은행 대출 만기 연장에 쓸 돈"이라는 이유로 T 씨에게서 여러 차례 돈을 빌렸습니다. 처음에는 약속한 기한에 꼬박꼬박 갚아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후 주이는 더 큰 금액을 빌렸지만 말한 용도로 쓰지 않았습니다. 수사 결과 빌린 돈은 자신의 빚과 이자를 갚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시 빌려주는 데 쓰였습니다. 한때는 다른 사람에게서 14억 동(약 7,700만 원)을 빌려 T 씨에게 갚아 놓고, 바로 다음 날 같은 돈을 다시 T 씨에게서 빌려 앞서 빌린 돈을 갚는 데 쓰기도 했습니다. 이때도 이유는 똑같이 '은행 대출 만기 연장'이었습니다.
2025년 6월부터 2026년 1월까지 같은 방식의 차용이 반복됐고, 2026년 3월 30일 기준 주이가 T 씨에게 갚지 않은 돈은 약 19억 8,000만 동(약 1억 890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변제되지 않았습니다.
'đáo hạn ngân hàng'이 뭔가
đáo hạn ngân hàng은 은행 대출 만기일에 원금을 일단 갚고 곧바로 다시 대출을 받는 관행을 말합니다. 갚는 날과 새로 받는 날 사이에 며칠 공백이 생기기 때문에, 그 짧은 기간을 메울 목돈을 밖에서 빌리는 수요가 생깁니다. 베트남에서는 이 며칠짜리 자금을 개인 간에 융통하는 일이 드물지 않고, 바로 그 점 때문에 사기 명목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며칠이면 돌아온다', '은행 일이라 확실하다'는 설명이 붙기 때문에 빌려주는 쪽은 위험을 낮게 봅니다. 게다가 부탁하는 사람이 은행에서 일했거나 일하고 있다면, 그 말이 업무상 당연한 것처럼 들립니다. 이번 사건에서 피해자가 처음에 돈을 내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경찰이 지목한 위험 신호
다낭시 경찰은 '은행 대출 만기 연장'을 이유로 큰돈을 빌려 달라는 제안은 상대가 아는 사람이라 해도 신중해야 하며, 전에 원금과 이자를 제때 갚았다는 사실만 믿고 계속 돈을 건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다음 신호를 경계하라고 했습니다.
- 1번 — 빌렸다가 갚고, 다시 빌리기를 반복하는 흐름이 이어집니다.
- 2번 — 반복될수록 빌리는 금액이 점점 커집니다.
- 3번 — 더 빌려야 하는 이유를 계속 새로 만들어 냅니다.
경찰은 이상한 낌새가 있거나 속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재산을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
교민 사회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지점입니다. 1번 — '은행 사람이라서 안전하다'는 판단을 버리십시오. 이번 피의자는 전직 은행원이고, 은행 근무 이력이 곧 신용의 근거가 된 것이 이 사건의 출발점입니다. 은행에 다녔다는 말이 사실이더라도 개인 간 대여는 개인의 빚일 뿐, 은행이 책임지지 않습니다. 2번 — '한 번 제때 갚았다'를 신용 점수로 삼지 마십시오. 초기 상환은 다음 금액을 키우기 위한 단계일 수 있습니다. 3번 — 금액이 커지는 순간 멈추십시오. 처음보다 액수가 커졌고 이유가 매번 새로 붙는다면, 그때가 그만둘 시점입니다. 4번 — 돈을 빌려줄 때는 구두 약속 대신 차용증과 계좌 이체 기록을 남기고, 지인 소개라는 이유로 절차를 건너뛰지 마십시오. 5번 — 이미 회수가 지연되고 있다면 추가 대여로 막지 말고, 거주지 관할 공안에 신고하십시오. 이런 사건은 시간이 지날수록 돈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번 피해자는 한국인이 아니지만, 수법의 구조는 교민 사회의 지인 소개 대출과 정확히 겹칩니다. 좁은 공동체에서는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 담보를 대신하는 일이 많고, 사기는 늘 그 신뢰의 고리를 따라 움직입니다.
원문 출처
| 타인니엔·시사 | Chiếm đoạt tiền tỉ của một phụ nữ bằng chiêu vay tiền để 'đáo hạn ngân hàng' |
| 뚜오이쩨·법률 | Cựu nhân viên ngân hàng 'vay - trả - vay lại', chiếm đoạt gần 2 tỉ |
사실만 확인해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규정·수치는 시행 전에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신고·신청 전에는 원문이나 관할 기관으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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