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기] 유명인 사진 도용 대출 광고·가짜 채용 면접 사기 잇따라 — 베트남 거주자가 알아둘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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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 형사경찰이 유명인 '후언 호아 홍'을 사칭해 온라인 대출 광고를 올린 일당 8명을 붙잡았습니다. 전국 수백 명에게서 40억 동(약 2억 2,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초동 확인됐습니다.
- 같은 시기 구인·채용을 미끼로 한 사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짜 면접을 거쳐 악성코드가 심긴 파일이나 앱을 설치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1. 유명인 사진을 붙인 '온라인 대출' 광고
하노이 형사경찰(Phòng Cảnh sát hình sự)은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검거 작전을 벌여 8명을 체포했습니다. 부 득 퐁(29), 응우옌 하 히엔(28), 응우옌 칵 도안(21), 응우옌 흐우 선(30), 호앙 반 띠엔(29), 응우옌 마인 꽝(32), 쩐 티 D.L.(17), 팜 반 히엡(30)입니다.
초동 수사에 따르면 퐁은 일자리가 없자 히엔과 도안을 끌어들여 온라인 대출을 가장한 사기를 시작했습니다. 텔레그램에 '기관(cơ quan)'이라는 이름의 그룹을 만들어 지시를 내리고 역할을 나눴습니다. 페이스북에는 'Huan Linh Group'이라는 페이지를 만들고 부이 쑤언 후언(일명 후언 호아 홍)의 사진과 영상을 붙여 눈길을 끈 뒤 대출 광고를 올렸습니다.
연락이 오면 도안이 상담을 맡아 대출 상품을 안내하고 잘로(Zalo)로 대화를 옮겼습니다. 신뢰를 주기 위해 "후언 호아 홍의 회사이고 은행과 제휴돼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피해자가 개인정보를 넘겨 서류를 접수하면 곧바로 "심사가 승인됐고 대출금을 내보낼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2. 돈을 뜯어내는 순서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 1번 — 송금 직전에 서류 처리비 명목으로 대출금의 1~2%를 먼저 내라고 요구합니다. "대출금이 나가면 돌려준다"고 말합니다.
- 2번 — 돈이 들어오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추가 송금을 요구합니다.
- 3번 — 송금 성공 화면을 위조해 "이미 대출금을 보냈다"고 통보합니다. 실제로 피해자에게 들어온 돈은 없습니다.
- 4번 — 그 상태에서 다시 10%의 '세금'을 내라고 요구합니다.
- 5번 — 피해자가 의심하고 송금을 멈추면 곧바로 연락을 끊고 차단합니다.
가로챈 돈은 세탁 과정을 거쳤습니다. 퐁은 응우옌 흐우 선에게 자금 세탁을 맡겼고, 선은 여러 은행 계좌로 돈을 돌리며 거래액의 4%를 챙겼습니다. 호앙 반 띠엔은 현금을 인출해 전달하는 역할로 고용돼 월 단위로 보수를 받았습니다. 선의 주거지 수색 과정에서는 마약 관련 정황도 나왔고, 간이 검사에서 응우옌 흐우 선·쩐 티 D.L.·팜 반 히엡 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45대, 은행카드 12장, 컴퓨터와 자동차·오토바이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절차가 간단하고 대출금이 빨리 나온다고 광고하는 온라인 대출을 경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서류비·보험료·세금 같은 이유로 낯선 계좌에 돈을 보내거나 개인정보를 넘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3. 채용을 미끼로 한 사기 — 면접 과정 자체가 함정
구직자를 노린 수법도 함께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 사례에서는 가짜 채용 담당자가 링크드인에서 구직 중인 사람에게 접근해 채용 공고를 보내고 화상 통화까지 진행했습니다. 이어 "표준 기술 평가"라며 구글 시트 문서로 안내문을 보냈는데, 이 문서에 악성코드가 심겨 있었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잠든 사이 전자지갑에 있던 저축 1만 8,000파운드가 모두 빠져나갔습니다.
보안업체 Have I Been Squatted의 유크신 D. 브리가이 대표는 "허술하게 쓴 이메일에 수상한 첨부파일이 붙은 방식이 아니다. 진짜 구글 페이지에서, 실제로 로그인된 구글 계정 뒤에서, 진짜 면접과 똑같아 보이는 절차를 따라가게 만든다. 설치를 요구한 프로그램에도 정상 앱과 같은 디지털 서명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인 플랫폼 Indeed를 통한 유사 공격도 보고돼 이 회사는 7월에 주의 안내를 냈습니다. 보안업체 Malwarebytes에 따르면 가짜 채용 담당자들은 "Indeed 앱을 설치해 면접을 마치라", "앱을 설치하면 급여 조건을 알려주겠다" 같은 말로 유인하며, 'Indeed Interview' 사칭 앱이나 'MyInterview'라는 앱을 깔게 합니다. 설치되면 해커가 개인 데이터에 접근해 협박하거나 재산을 빼앗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를 보면 가짜 채용 제안으로 인한 피해액은 대부분의 해에 수억 달러 규모로 급증했습니다. 링크드인이 5월 공개한 자료에서는 Gen Z(1997~2012년생)의 32%가 채용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해 Gen X(1965~1980년생) 17%보다 높았습니다. 또 Gen Z의 32%는 "일자리 기회가 너무 적다고 느껴 경고 신호를 무시했다"고 인정했고, Gen X는 21%였습니다. 경계심이 부족해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수법을 모르는 '지식의 공백'과 취업 압박이 겹칠 때 위험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4. 두 사건이 공유하는 신호
- 1번 — 처음부터 민감한 개인정보를 요구합니다.
- 2번 — 돈을 먼저 내라고 합니다(서류비·보험료·세금 등 이름은 계속 바뀝니다).
- 3번 — 빨리 결정하고 빨리 답하라고 재촉합니다.
- 4번 — 채용 담당자 프로필이나 채용 공고에 신뢰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습니다.
- 5번 — 대화를 다른 플랫폼(잘로·텔레그램 등)으로 옮기자고 합니다.
- 6번 — 유명인 이름이나 은행 제휴를 내세워 신뢰를 만듭니다.
- 7번 — 면접·심사 명목으로 문서를 열게 하거나 앱 설치를 요구합니다.
교민이 지금 할 일입니다. 1번 — 대출금을 받기 전에 돈을 먼저 보내는 절차는 없습니다. 서류비 1~2%든 '세금' 10%든, 선입금을 요구하는 순간 대화를 끝내십시오. 2번 — 은행 제휴나 유명인 이름을 내세우면 그 은행의 공식 채널로 직접 확인하십시오. 광고 페이지가 알려준 번호로 확인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3번 — 채용 절차라며 보내온 파일을 열거나 앱을 설치하지 마십시오. 정상적인 회사는 면접을 위해 별도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앱은 반드시 공식 스토어에서만 받으십시오. 4번 — 회사와 채용 공고가 실재하는지 먼저 확인한 뒤 대화를 시작하십시오. 5번 — 페이스북·잘로·텔레그램으로 자리를 옮기자고 하면 그 자체를 경고 신호로 보십시오. 6번 — 이미 송금했거나 파일·앱을 설치했다면 즉시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해당 기기의 비밀번호를 전부 바꾼 뒤 경찰에 신고하십시오. 전자지갑을 쓰고 있다면 그 기기에서 접속하지 마십시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베트남 현지인이지만, 수법은 언어와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베트남에서 한국어로 들어오는 '쉬운 대출'·'고수입 알바' 제안도 선입금 요구, 플랫폼 이동, 앱 설치라는 같은 골격을 씁니다. 이 순서를 기억해 두는 것만으로 대부분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원문 출처
| 뚜오이쩨·시사 | Lấy hình ảnh ‘Huấn Hoa Hồng’ câu khách vay tiền, lừa cả trăm người: Lộ thủ đoạn rửa tiền |
| VnExpress·법률 | Áp lực việc làm khiến nhiều Gen Z sập bẫy lừa đảo tuyển dụng |
사실만 확인해 다시 정리한 글입니다. 규정·수치는 시행 전에 바뀔 수 있으니 실제 신고·신청 전에는 원문이나 관할 기관으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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